해외 교류 프로그램 참가 수기 공모전

손준곤(화학공학부)

수상자 사진

 동상
상격 동상
주제 4주 동안의 소중한 추억
학과 화학공학부
이름 손준곤
OPP에 참가하게 된 동기

저는 OPP 프로그램에 먼저 참여하였던 친구의 추천으로 2024년 하계 opp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습니다. 그전에 저는 2024년 1학기에 학교에서 시행한 Language Exchange Program(LEP)에 참여하였는데, 한국인 학생 2명과 외국인 학생 2명이 팀으로 구성되어 한국어와 한국 문화 및 기타 국가 언어 및 문화에 대해 교류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참여한 주된 목적은 어학 능력을 향상시키고 싶어서 참여하였지만 LEP 프로그램을 하면서 느낀 점은 주로 대화를 하면서 사용했던 언어는 영어인데, 외국인 팀원들의 말을 이해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으나, 막상 제가 말을 하려 하면 쉬운 문장도 말로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를 계기로 영어 실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OPP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의 내용

말레이시아에서의 생활은 크게 APU 대학교에서의 활동, 하교 후 개인 시간, 주말 액티비티 및 문화체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먼저 APU 대학교에서의 활동으로는 첫날 레벨테스트를 통해 level1~6까지 각자의 레벨이 정해진 뒤 4주 동안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speaking, reading, listening, writing 네 가지 파트를 공부하였습니다. 매 수업 시간마다 조별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함께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수업 시간에 한 내용을 바탕으로 2주차와 4주차에는 네 가지 파트를 모두 시험을 치렀습니다. 이외에 조식과 중식은 학교에서 식권을 나눠주어 다양한 음식들을 학교 식당에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루는 재활용한 물건들로 옷을 만들어 패션쇼를 진행하였습니다. 다음으로 하교 후 개인 시간에는 저는 한국에서 같이 온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음식들을 먹어보고 싶었기 때문에 쇼핑몰과 야시장 등 맛집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리고 쿠알라룸푸르에는 Pavilion, Sunway mall, Suria KLCC 등 다양한 쇼핑몰들이 많기 때문에 쇼핑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숙소는 M Vertica KL City에서 생활을 하였는데 숙소는 3인 1실이지만 방이 3개로 각 방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숙소 내에 편의점, 코인 빨래방 등이 있어서 편했으며, 수영장과 헬스장도 있어서 운동을 좋아하는 저는 헬스장을 자주 이용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호텔 단수 기간으로 인해 며칠간 물을 사용하지 못해 불편했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에서 이 기간 동안 다른 숙소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말에는 액티비티와 문화 체험을 하였는데 액티비티로는 SplashMania, Sunway Lagoon 워터파크를 방문하였고, 문화 체험으로는 Putrajay Mosque, National Palace, Batu caves, China town을 방문하여 다양한 명소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체험 활동은 선택이었기에 참여하지 않고 개인 시간을 보내 도 상관없었습니다.

프로그램 후 느낀 점

레벨이 정해진 뒤 저와 수준이 비슷한 학생들이 같은 반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학생들은 저보다 대부분 나이가 어린 친구들이었지만 영어는 훨씬 잘하였기에 처음에는 자신감이 없었고,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저의 목적은 영어로 의사 소통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었기에 짧은 영어라도 학생들과 대화를 하려고 했었습니다. 특히 조별 활동 시간에는 영어로 소통할 기회가 많았고, Speaking 시험은 PPT 발표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영어로 발표를 준비하면서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외국인 학생들과 친하지도 않고,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기 수업 시간 외에 대화를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친해지고 친구들과 곧 헤어지게 된다는 사실에 대화를 많이 나누고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면서 스스로 의사소통 능력이 발전했다는 것을 느꼈고, 조금 더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격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시간을 보 내면서 그들의 문화와 언어 등을 배울 수 있었고, 아직도 몇몇 외국인 친구들과는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가끔씩 연락을 주고받을 정도로 소중한 친구들과 경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단기 어학연수가 제 전공인 화학공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영어로 진행되는 전공 수업이 많기 때문에 이 부분에 도움이 될 것이고, 또 한 취업을 하였을 때 어학 능력이 전문적인 역량과 직무 수행 능력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공학 계열의 학생들도 OPP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다양한 경험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고 한 달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추천합니다.

참가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