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특별상
- 상격 특별상
- 주제 UTA 해외 연수 프로그램
- 학과 전자공학과
- 이름 박성환
지난 여름방학 동안 저는 미국 알링턴 텍사스 대학교(UTA)에서 진행된 약 4주간의 해외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할 소중한 기회를 얻었습니다. 미국에 가기 전 비자 발급부터 출국하여 도착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미국을 처음 가보았던 저는 큰 기대와 걱정을 안고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이처럼 처음에는 의사소통도 힘들고 낯선 환경과 문화에 잘 적응하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까 걱정도 했습니다. 그러나 프로그램이 끝난 지금, 이 경험은 제가 인생에서 잊지 못할 경험이며 제 대학 생활과 진로 선택에 있어 매우 큰 전환점이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첫 번째로 같이 간 영남대학교 인원 8명과 4주간 수업을 맡아주셨던 영남대학교 출신이신 UTA 이승현 교수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오전은 이론 수업, 오후에는 T-CAD라는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반도체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수업은 APD소자 설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되었는데, 이를 통해 소자 구조와 특성을 직접 설계하고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전자공학과인 저는 학과에서 배우던 수식 중심의 이해 및 문제 풀이와는 다르게 소자의 구조와 밴드다이어그램을 통한 이해로 진행되어 조금 어색했습니다. 그러나 같이 간 동료들의 도움과 지속적인 사고와 질문을 필요로 하는 수업방식 덕분에 헷갈렸던 것도 모르는 것도 꼼꼼히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UTA에서 들었던 수업은 교수님께서 끊임없는 사고와 질문으로 생각하는 법, 그리고 왜 그런지에 대한 궁금증을 생활화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교수님과 연구원분들의 세미나 및 랩 투어를 통해서 최신 반도체 산업의 동향과 연구 주제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제게 단순히 교육에 그치지 않고 학문적으로 더 깊이 나아갈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학문적 성과 외에도 다양한 문화적 체험 역시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수업은 영남대학교 학생들과 진행했지만, 수업을 도와주시는 여러 국적의 박사분들과 연구원분들이 계셨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도 매우 많은 도움을 받았었는데 한국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협업 방식과 사고의 다양성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언어적으로도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서로 돕고 이해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어 더 적극적으로 자신감 있게 의견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수업 이후에나 주말에는 캠퍼스 내 체육관과 개강 파티, 주변 시내들을 돌아다니며 미국 문화와 미국 대학 생활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주변 시선이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유롭게 즐기는 분위기와 생활 방식 및 가치관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들은 단순히 관광이 아닌 제 시야를 넓혀주는 귀중한 문화 교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게 단순한 해외 교류 프로그램이 아닌 그 이상의 경험이었습니다. 학문적으로는 반도체 소자 구조와 설계, T-CAD를 통한 최적화 및 시뮬레이션 역량을 키울 수 있었고, 문화적으로는 다양한 배경과 국적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며 적응하고 나아가면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습니다. 앞으로 반도체 분야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문성뿐만 아니라 국제적 능력도 필수적입니다. 해외 연수 전에도 다짐한 것처럼 이 경험을 발판 삼아 글로벌 인재로 활약하기 위한 인재가 되고자 합니다.
이 글을 읽는 후배분들이나 해외 프로그램을 생각하고 계신 여러분들에게 전해드리고 싶은 것은 두려움보다 도전이 더 큰 성과를 이룬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힘들 수 있겠지만 직접 부딪혀보고 깨닫는 경험은 어느 전공수업이나 교과서에도 나와 있지 않은 값진 자산이 됩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저는 새로운 학문적 영감을 얻었고,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해외 프로그램이 꾸준히 이어져 더 많은 학생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기회가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큰 무대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