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특별상
- 상격 특별상
- 주제 필리핀 어학연수로 넓어진 나의 시야와 성장의 새로운 출발점
- 학과 도시공학과
- 이름 임채은
졸업하기 전 영어 회화 능력을 키우고자 학교 어학 프로그램인 GTS에 신청했습니다. 필리핀 현지 선생님과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던 중, 직접 현지에서 수업을 할 수 있는 OPP(Outbound Pilot Program)프로그램 모집 공고가 올라온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미 필리핀 선생님과 수업이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필리핀 어학연수를 지원하게 되었고, 2025년 7월 한 달간 필리핀 바탄시로 어학연수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필리핀에 도착한 첫 날, 마닐라 공항에 도착하여 바탄시로 이동하였기 때문에 새벽에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숙소에 들어가 보니 환영한다는 제 이름이 적힌 짧은 편지와 간식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다음 날부터 3명의 버디(Buddy) 선생님들과 함께 바탄 시티 투어와 앞으로 진행될 수업 내용을 설명 들으며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45분까지 주 5일간 여러 선생님과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룹 수업과 1:1 개인 수업을 병행하며 회화, 단어, 토익 스피킹 등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분야를 학습하였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선생님들 친구처럼 수업 내용이 아닌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는 기회가 늘어났습니다. 수업 시간 이후인 5시부터 점호시간 전까진 자유시간이었기 때문에 함께 필리핀에 간 학생들과 현지 교통수단인 Tricycle을 이용하여 이동했습니다. 처음엔 Tricycle을 부를 수 있는 휴대폰 어플 ‘Grab’을 이용하여 이동하였지만, 필리핀에서 지내는 날이 늘어나면서 어플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기사분께 가서 가고 싶은 목적지를 말하고 가격을 흥정하며 이동했습니다. 식당에서 직접 주문하여 현지 음식을 먹고, 쇼핑할 때 상인들과 대화하는 등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아닌 다양한 직업을 가진 현지 사람들과 소통을 한 경험은 평소 ‘문법이 틀리면 어떡하지?’, ‘내가 말했는데 못 알아들으면 어떡하지?’와 같은 두려움과 영어로 대화하는 제 자신을 어색해하는 저를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영어로 말할 수 있도록 완전히 바꿔 주었습니다.
또한, 매일 수업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필리핀 대학교 BPSU에 직접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 학생들을 위해 선생님과 학생들이 자그마한 선물과 편지를 준비해 주었고, 필리핀과 한국의 전통 음식, 교통수단, 아이돌 등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문화를 교류하며 한국 게임과 필리핀 게임을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외에도 한국에서는 괜찮은 행동이지만 필리핀에선 굉장히 무례한 행동들과 같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문화들을 이야기하면서 BPSU 학생들과 대화를 이어갔고, 이후 필리핀 대학 학생들과 SNS를 통해 연락을 이어가면서 저녁 약속을 잡아 함께 밥을 먹고, 한국에 온 지금도 가끔씩 서로 안부를 주고받으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어학연수 중 시청과 교육청에서 인턴십을 진행한 것입니다. 저는 바탄 시청에서 City planning and development office(도시계획 및 개발 부서)에 배정되어 인턴십을 진행하였습니다. 실제 도시 계획 현장 답사에 참여하여 계획 현장 현황을 확인하고, 관리 개발 구역 대표와 직접 대면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함께 현장 답사를 갔을 때, 현장 담당자에게 “제가 한국에서 다니는 대학교의 전공이 도시공학과입니다. 그래서 이 일은 제 전공과 완전 비슷해요. 제 전공 관련 업무를 필리핀에서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합니다.”라고 말했더니, 담당자분께선 현장 관련 현황 보고서를 건네주어 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직접 현장을 다니면서 전체적인 바탄시의 도시개발 현황을 알려주었는데, 저의 전공이 실무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필리핀 어학연수는 저에게 많은 추억과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어학연수 가기 전까지 영어 회화 향상에 자신이 없었지만, 주 5일 진행된 체계적인 수업과 매 순간 Buddy 선생님들과 소통하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할 수 있었고 Final test 결과 어학연수 가기 전보다 성적이 향상된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점수뿐만 아니라 실제 회화 실력이 향상했다는 것을 스스로 느꼈기 때문에, 회화 공부를 지속적으로 하여 실력을 늘리고 싶어 현재도 온라인 보강 교육을 신청하여 꾸준히 언어 공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타국에서 언어와 진로 관련 공부를 동시에 할 수 있었던 이 경험은 해외에 큰 흥미가 크게 없었던 저에게 큰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라는 시야를 열어준 밑거름이 되었고, 저에게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었습니다. 필리핀에서 지내면서 저는 자연스럽게 ‘나의 무대는 한국으로 제한되지 않고 해외도 포함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지금도 미래를 위해 학업 활동과 전공과 관련된 인턴 활동, 어학 공부를 병행하며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준비를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